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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1.29 조회수 5418
작성자 김태완 원장 이메일 drallergy75@gmail.com
제목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3-3: 요양병원과 일반병원의 차이 (의료적 측면)
아래 각각의 주제에 대해 설명 드리면서 요양병원과 일반병원의 차이를 정리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3) 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종합병원으로 가야 될 상황인가?
2) 요양병원에서는 어느 정도의 진료가 가능한가?
3)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3.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급성기 치료 이후 장기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의학 상태 (치매 등) 라면 향후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 자주 질문을 받습니다. 이 질문은 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이후 급성기 상태가 호전되어 안정되었으나, 만성적인 잔여 질병상태에 대한 관리를 요하여 장기적 계획을 세워야 하는 보호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환자의 의학적 상태와 보호자 (피부양자)의 사회경제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접근해야 합니다.
 
연령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접근해야 합니다.
 
.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등의 노인성 질병을 가진 환자
 
이는 첫 글에서 말씀 드렸던 장기요양보험 및 장기요양등급과 요양병원의 차이점에서 언급한 바와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보면,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의료보험은 별도로 분리가 되어 있으며, 요양병원은 의료보험의 범위에서 적용되므로, 급수와는 무관합니다. 결국 시설을 이용하기 힘든 의학적 질환 상태에 있는 경우에 요양병원을 이용하게 되고, 이 때에는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은 받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요양병원에 입원 치료하면서, 상태가 안정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않은 분이라면 입원상태에서 등급을 받으셔야 합니다 (1번 글 참고). 그리고, 아래의 모든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요양시설로 전원이 가능합니다.
 
-  잦은 상태 변화가 예상되는 질환이 아닌 경우
-  지속적인 재활/물리치료를 요하지 않는 경우
-  산소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경우
-  주사제 없이 경구제 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면서, 지속적으로 투약할 약제가 변동 없이 정해진 경우
-  경구 식이가 가능하거나, 경관식이 (콧줄 등을 통한 미음식) 환자라도 경관식간 또는 전후로 기침 등의 기도 흡인 징후(사레 들림)가 없는 경우
-  욕창이 경미한 경우 (욕창 단계2기 이하: 즉 피부 밑으로 진행하지 않은 경우)
 
이 모두를 만족하지 않는 상태에서 요양시설 또는 재가 상태의 각종 지원을 받는 환자는 갑작스런 의학적 상태 악화 및 이로 인한 신체기능의 급격한 저하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속적인 요양병원 입원 치료를 요합니다.
 
. 65세 이하의 비노인성 질환자
 
비노인성 질환자는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요양시설로 입소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귀가 후 재택 치료를 고려하거나, 사립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장애시설 또는 보호시설로 옮길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합니다.
 
집으로 퇴원하거나 타 시설로 옮길 수 있는 요건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거의 동일합니다. 단 시설과 이용하게 될 재택 치료의 종류에 따라, 지원 가능한 치료 내용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경관식을 위한 L-tube (비위관;콧줄) 교체, 욕창관리, Foley (요관;소변줄)교체 등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장애등급 판정을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애등급은 노인장기요양등급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것으로, 재원과 혜택이 다릅니다. 장애등급의 획득 가능 여부는, 질환 별로 명문화된 장애등급 판정기준에 따라 부과되고 이에 대한 전문의 진단서를 요하므로 담당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a. 재택 치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비노인성 질환자들이 시설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연령대의 환자들은 노인 환자들과는 달리, 회복에 대한 본인 또는 보호자의 요구와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고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으로 입원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호전되어 퇴원 가능한 수준이 된다면, 가족들의 부양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시설보다는 집으로 귀가하게 됩니다.
집으로 가게 된다면 재택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정간호 또는 방문간호로 알려져 있는데, 보건소 또는 3차의료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b. 장애시설 또는 보호시설 이용
 
시설로 가게 되는 경우는 무연고/무가족 등의 극히 일부의 환자에 해당합니다.
시설에서 열악한 조치를 받는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점도,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큰 걸림돌이며, 이는 앞으로 국가적/사회적인 숙제로서 해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환자별, 질환별로 차이가 있어 담당 주치의 및 사회복지팀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일반병원은 만성/장기 질환보다는 급성기/단기 질환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이러한 장기 질환에서의 마스터플랜을 제공하지 않으며, 결국 요양병원으로 환자분이 옮기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서울라이즈병원은 이번 글에서 말씀 드린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으며, 보건소/시청/요양기관 등과 연계하여 필요한 조치를 최선을 다해 조율해드립니다
이러한 점이 요양병원과 일반병원의 큰 차이점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요양 병원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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